1월1일에 슬라이딩 하다가 다리가 심하게 골절 되고 수술하고 철심 박았습니다 12월9일 현재 엑스레이 상으로만 봤을 때 뼈는 잘 붙었고 철심도 바로 뺄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문제가...아직도 전력 질주가 안됩니다 그래서 스포츠 전문의 선생님 따로 찾아가서 소견 들은 바로는계속해서 하루에 5km씩 뛰어보라고 하십니다...수술해서 아픈 건 당연한거고 아파도 체중 안 아픈 다리에 더 실어가면서 계속 꾸준하게 뛰어보라고 하십니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을 회복하려면 결국에 다리를 꾸준하게 써봐야 하고 야구 말고 다른 운동도 해서 원래 안 쓰던 근육도 써보는 것도 도움 될 거라고 하네요... 다치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야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낫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저한테 더 좋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 말씀을 듣고 오늘 5km 뛰어봤는데요...도저히 나아질 거 같지 않아요 지면 반력이 발목에 전해질 때마다 아파서 절뚝 거리면서 뛰게 되고 그럴 때마다 너무 힘들고 머리 속에서 의심이 계속 증폭되어 갑니다.. 저한텐 취미이긴 하지만 매일 야구하는 낛으로 살았는데...안타 치고 3루까지 전력질주하고 슬라이딩하면서 들어가던 저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 속에 훤한데 앞으로 그런 식으로 야구를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다 낫는 데도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오래 걸릴 것이고..다 낫는다 해도 계속 조심하면서 야구를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이렇게 매일 꾸준하게 뛰고 재활에 도움 되는 운동들 하다 보면 정말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건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만 읽고 확답은 어려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