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2 포메이션 중에 계속 공받으라고 하더라고요보니까 제가 수비 뒤에서 계속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혹시 수비를 뒤에 달고 움직임을 가져가야하나요?그래서 공을 못받는건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축구/풋살 2-2 포메이션에서 "계속 공 받으라"는 조언을 들으신 상황에 대한 질문이시네요. 이는 풋살 경기에서 매우 흔히 발생하는 상황이며, 질문자님의 현재 움직임에 대한 피드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비를 뒤에 달고 움직이는 것은 공을 받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1. 2-2 포메이션과 움직임의 기본 원리

2-2 포메이션은 전방에 2명(피보/공격), 후방에 2명(픽소/수비)이 위치하며 공간 창출과 로테이션이 핵심입니다.

  • * '공 받으라'는 조언의 의미: 팀 동료가 공을 줄 수 있는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공을 받을 준비가 된 상태로 서 있으라는 의미입니다. 즉, 현재 위치에서는 패스 옵션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 왜 공을 못 받았을까요? (수비를 뒤에 달고 움직이는 문제)

수비를 뒤에 달고 움직이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1. (1) 패스 경로 차단: 수비수가 질문자님과 공을 가진 동료 사이에 있으면, 패스할 공간이 없습니다.

  2. (2) 좁은 시야: 공을 가진 동료 입장에서는 수비수와 질문자님이 겹쳐 보여 안전한 패스 경로를 찾기 어렵습니다.

  3. (3) 움직임 예측 가능: 수비수 입장에서 질문자님을 눈앞에 두고 따라가기 때문에 움직임을 쉽게 예측하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3. 2-2 포메이션에서 공 받는 올바른 움직임

공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수비수와 공 사이에 공간을 만들거나, 수비수를 따돌리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 (1) '보이게' 움직이세요 (Show up): 동료가 패스하기 편하도록 시야에 들어오는 위치로 이동해야 합니다.

  • (2) 벽을 이용하세요 (Wall Pass): 수비수 앞에서 멈춰서서(벽 역할) 동료에게 패스해준 후, 수비수 옆 공간으로 빠르게 돌아뛰어 공을 다시 받는 플레이가 풋살의 기본입니다.

  • (3) V-무브 또는 재깅 (Jigging) 활용

  1. * 수비수에게 다가가는 척합니다 (공간이 좁아집니다).

  2. * 갑자기 방향을 바꿔 빈 공간으로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수비수를 따돌립니다).

  3. * 이때 동료가 빈 공간으로 패스해 줍니다.

  • (4) 공간을 향해 움직이세요: 수비수가 없는 쪽으로 이동하여 패스할 수 있는 각도(패싱 라인)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요약

"수비를 뒤에 달고 움직임"은 수비수를 등지고 버티는 플레이를 의미하는데, 풋살에서는 공간이 좁아 이 플레이만으로는 공을 받기 어렵습니다. 대신,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을 가진 동료의 시야에 '보이도록'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동료의 시야를 확보하고, 수비수와 공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을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