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 회피형 남자랑 저랑 서로 많이 사랑했는데저 남자가 취준한지 오래되서 제가 웬만한 거 참아넘기다가 저 남자가 저한테 또 생각없이 말했고 이번엔 자존심까지 상하게 하길래 제가 쌓인 거 이것저것 다 말하게 되서 저 남자가 저한테 " 이제와서 어쩌라는거야, 숨막혀, 다른 남자 만나래도 싫다그러고, 그냥 다른 남자 만나, 나 지친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이제" 라고 했어요 저 남자가 취준 때문에 감당 안될 때마다 저보고 다른 남자 만나라했은데 저럴 때마다 전 다른 남자 만나기 싫다했는데 이번엔 진짜로 절 밀어내려는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알겠어" 라고 하고 저는 이틀 뒤에 카톡방에서 나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쌓여서 한 말들은 늦게 읽고 알겠어 단 세 글자는 빨리 읽더군요..원래 저 남자는 저한테 남사친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질투하고 제가 다른 남자한테 관심있는 걸로 오해했을 땐 대놓고 얘기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딴 놈 주기 싫다그러고 저랑 같이 하고 샆은 것도 많았는데 취준 때문에 못했고 저같은 여자랑 결혼하면 좋을 거 같다그러고 빨리 돈벌면 이것저것 해줄텐데 못해줘서 미안하다그랬고 서로 이상형에 정말 가까워서 푹 빠져있었고 그 남자가 저보다 연애 경험이 훨씬 많은데도 제가 하는 사소한 칭찬과 스킨십에 부끄러워하고 설레했어요..네 달 전에 제가 그만하자했을 땐 단순한 문제였고 그 남자가 지금보단 취업 스트레스가 덜했을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그땐 2주 뒤에 미안하다면서 연락 왔는데 이번엔 제가 쌓인 걸 다양하게 얘기했고 제가 한 말 중에 자존심 상하는 것도 있었을거고(근데 이건 의도적으로 상처줄료한 거 아니고 진짜 어쩔 수 없이 말해야했던 얘기)이번엔 그사람 취준 거의 2년째라 사람 만날 여유도 없고 스트레스 역대급이라그런지 그리고 저한테 다시 연락해도 감당할수 잇는 능력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그런지 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길래 그래도 반성 좀 했을 거 같고 보고싶어서 어제 오전 9시에 " 잘 지내? " 라고 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장이 없네요 .. 제가 쌓여서 한 말들은 노력 좀 해달란 뜻인건데 노력조차도 할 수 없는 거였을까요 답장해봤자 자기가 노력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답장을 못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쌓인 거 말한 이유는 제 곁에서 노력해달라는 뜻이였는데 노력할 에너지조차도 없어서 절 밀어낸 걸까요

힘내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