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7 [익명]

연애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17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18살 다른 학교 남친과 연애

안녕하세요 17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18살 다른 학교 남친과 연애 중인데요 45일 됐습니다 저희가 성격이 너무 안 맞아요 서로 느낄 만큼 안 맞는데 서로를 위해서라면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너무 사랑하는데 나중까지 질질 끌면 더 힘들어질까 봐 고민이에요 어제도 남친이 약속을 깨서 싸웠는데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가지고 있는 중이에요 헤어질 지 말지 고민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런 말 들을 때마다 너무 속상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괜찮다가 갑자기 생각나면 너무 힘들어지고 불안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주는 건 알지만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먼저 선듯 연락하기엔 남친이 회피형이라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연애 초창기인데도 서로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의 성격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맞춰나가야 하는데 서로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솔직하겐 어떻게 맞춰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얘기를 꺼내려고 하면 그냥 도망치듯 내일 얘기하자고 그래요 그러곤 내일 아무 얘기도 안 해요 싸우고 나면 또 다시 똑같은 일로 싸우지 않게 해결 방안을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데 계속 피해요 서로에게 건강한 관계가 아니겠죠..? 아니면 제가 그냥 맞추면 될까요..?제가 애정결핍에 불안형이라서 헤어지면 사랑해주는 사람이 사라지고 공백기가 생기는 게 너무 불안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ㅜ

안녕하세요, 정말 많이 힘들었겠어요. 겨우 45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감정적으로 지치고 불안하다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겠네요.

연애 초반인데도 성격이 너무 안 맞다고 서로 느낄 정도고, 남자친구분은 대화를 피하는 회피형이라면 사실 관계를 건강하게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특히 중요한 갈등 상황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면, 똑같은 문제로 계속 싸우면서 지치기만 할 수 있거든요.

애정결핍이나 불안감 때문에 헤어지는 게 두려울 수 있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말도 맞지만, 무작정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때도 많아요. 지금의 관계가 정말 질문자님을 행복하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지, 아니면 오히려 더 힘들게 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게 중요합니다.

본인이 정말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지 천천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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