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익명]

현대청운고 수학 선행 중3 여자고 합격해서 내년에 입학해요!지금 공통 1,2만 했는데 가서 잘할

중3 여자고 합격해서 내년에 입학해요!지금 공통 1,2만 했는데 가서 잘할 수 있을까요? ㅠㅠ꼼꼼히는 했어요!정석 실력편과 블랙라벨 웬만한 문제는 풀어요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수학 머리가 없는 것 같고거기 오는 친구들 대부분 미적까지 해온다고 하니깐걱정이 많이 돼요 ㅠ그리고 가서 열심히하면 등급 올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나요?!!에효 그래도 뭐가 됐든 열심히 하려고요!!!!! 파이팅!!!!!!!!!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십니다.

질문의 객관적인 요소들을 보아요.

현재 공통 1,2를 꼼꼼히 하였다.

정석 실력편과 블랙라벨 웬만한 건 풀 수 있다.(제가 알기로 블랙라벨은 꽤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본인이 언급하여도 "꼼꼼히" "웬만한 건"이라고 언급할 정도면 나름대로 노력을 한 것 같아요.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기본 실력이 출중합니다. 하지만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걱정스러운 모습일 것 같아요.

그리고 주관적인 요소들은 다음과 같아요.

나는 수학머리가 없는 것 같다.

거기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미적까지 해온다.(걱정이 된다)

사실 주관적인 요소들은 새로운 미래를 앞둔 현재로써,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들이 많아요. "수학머리가 없다" 누구 기준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거기 오는 친구들"도 누군지(본인이면서?), "대부분"은 어느정도인지, 질문자님의 말투에서 보듯 걱정이 앞서죠.

고등학교 생활은 현재로 모든게 정해지지 않습니다. 3년의 시간이 있기에 현재의 상태(1)로 질문자님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2)에 달려있잖아요. 똑똑하니 잘 아실거에요.

(1)을 보자면 질문자님은 나름대로 자기자신의 객관적인 수준을 인지하고 있고, 그리고 그것이 낮은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그것은 본인도 어느 정도 알 것입니다.

(2)를 보자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업 걱정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는 않지만, 적어도 질문자님은 본인을 잘 인식하고 잘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자신에 대한 그런 인식들이 고등학교 3년, 그 이후의 행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요. 그게 같은 환경에서도 각자의 인생이 다른 이유에요.

현실적으로 등급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라는 질문은... ㅎㅎ 누구도 정확히 답해줄 수 없다는 걸 아실거에요. 질문자님 스스로 하기 나름입니다.

후회없는, 누구보다 노력하는, 하지만 자만하지 않는, 고등학교 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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