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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불안해서 그런건지, 계속 여러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큰 맘 먹고 올립니다. 저는 지난 8월부터 세무사 준비를
안녕하세요 큰 맘 먹고 올립니다. 저는 지난 8월부터 세무사 준비를 했고 오는 4월말에 세무사 1차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계 관련 과목이 아무래도 언어를 잘 하는 저에게는 어려운 과목인데요, 실제로 아직 세법 기본강의를 듣고 있는 단계로 1차에 대한 확신도 떨어지고 있습니다그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 공고를 보게 됐고 무언가에 홀린 듯이 자기소개서까지 써서 제출했습니다. 서교공 시험은 2월 초입니다. (뽑는 인원도 많다고 합니다)예전에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3개월간의 무리한 일과로 공황장애를 얻었습니다이후에 기자 인턴 하다가 공기업 준비를 하게 됐는데요 공기업 과목에도 회계가 들어가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또 안 될 것 같으니 행정학으로 바꿔 9급 공무원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노력 안 해서 떨어졌습니다) 결국 제대로 한 것 없이 여기저기 손만 댄 거죠. 가장 큰 이유는 생각보다 어렵고 오래 걸릴 것 같아 더 쉬운 쪽으로 가보자는 마음이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이후 심기일전으로 세무사 수험생활에 뛰어 들게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또 불안해서 그런지 서울교통공사에 눈이 돌아간 거고 지금 하나만 해도 벅찬 시기에 또 이렇게 질문까지 올리게 됐습니다. NCS는 예전에 7급 때 준비한 게 있어서 유지만 하면 되고요, 고민이었던 회계는 세무사 과목과 내용이 겹쳐 베이스가 쌓였으니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서른살이 되었다보니 더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 것 같은데 계속 하던 세무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게 맞는 건지, 서교공 시험을 보는 게 맞는건지, 제가 왜 이런 건지 어떤 부분이든 조언 하나씩 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지금의 고민은 방향을 못 정해서가 아니라,
앞으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여러 길을 바라본 것도 흔들림이라기보다,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으려 애써온 과정이고요.
이미 시작한 길이 있다는 건 분명한 강점이에요.
불안해질 때 다른 선택지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주 인간적인 반응이에요.
그래도 당장은 지금 하고 있는 걸 중심에 두고,
나머지는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해주는 선택 정도로만 두셔도 충분해요.
서른 즈음에 느끼는 불안은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는 신호예요.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이미 잘 해오셨어요.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고, 잠시 흔들려도 괜찮아요.
지금의 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방향에 서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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