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차이는 없고 관행상, 그리고 표현의 뉘앙스 때문에 그렇게 쓴다고 합니다. 즉,
1. 영화에서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쓰는 이유
- 편집 과정의 특성: 촬영된 필름을 '컷(잘라내거나 연결함)'하여 완성하기 때문에, '컷'이라는 용어가 제작 과정을 직접 반영합니다.
- 감독의 의도 강조: 원래는 스튜디오나 프로듀서의 간섭으로 인해 감독의 의도와 다른 편집본이 공개되곤 했는데, 감독의 원래 의도를 담은 편집본을 강조하기 위해 '컷'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정착했습니다.
- 버전 vs 컷: '버전'도 사용 가능하지만, '컷'은 영화의 물리적 편집 과정을 연상시키며, '최종본'과의 차이를 더 명확히 드러냅니다.
2. 제품에서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쓰는 이유
- 생산 및 출시 문화: 제품은 '에디션(판)'이라는 용어로 한정 생산, 디자인 변형, 특별 출시 등의 개념을 포괄합니다. '에디션'은 책, 예술품, 패션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관행입니다.
- 마케팅적 뉘앙스: '에디션'은 고급스러움과 희소성을 강조하는 반면, '컷'은 제품에는 어울리지 않는 기술적 표현입니다.
3. '버전' 대신 '컷'을 쓰는 이유
- '버전'도 가능하지만, 영화 산업에서는 '컷'이 더 구체적입니다.
- 예: "The director's version"보다 "The director's cut"이 편집 권한의 변화를 강조합니다.
- '컷'은 영화의 물리적 편집(필름 커팅) 역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버전'보다 전문적인 뉘앙스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