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2 [익명]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이렇게 줏대없이 휘청이며 살다가는 제가 원하는 결말을 못

제목 그대로 입니다이렇게 줏대없이 휘청이며 살다가는 제가 원하는 결말을 못 볼거 같아요 저는 나중에 좋은 대학도 들어가고 멋진 남편도 만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자식들 결혼하는것도 보고서 이 정도면 행복하다 싶은 결말을 맺고 싶은데 생각대로 잘 안돼요 곧 고등학교 입학인데 저만 너무 뒤쳐지고 빨리 지치는것 같아요 의지도 있고 불안감도 갖고 있는데 항상 정신차려 보면 계획만 세워두고 그 계획의 반절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잠들어요 설날 지나고 새로 다니기로 한 학원 시험도 있는데 제가 진도가 느려서 그런지 시험 전까지 어떻게든 시험범위까지 다 배워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해요 다른 애들 공부할때 너무 나태하게 있었나 생각도 들고 원래 이렇게 자존감 낮고 이런 사람이 아닌데도 요즘은 한번 삐끗하면 저 아래로 떨어져 헤어나오지도 못하고 펑펑 울며 하루를 보낼거 같아 무서워서 애초에 그런 생각들을 회피하고 외면하며 스스로를 안심시켜요 이게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걸 아는데도 마주하기가 너무 두려워요 평소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이 인생을 좋게만 보는데요 가끔 한번씩 핀트가 나가면 일주일 동안은 슬픈 포인트 하나에 감겨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보내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 세상이 나를 방해하는것 같아요 빨리 고등학교 선행도 해야하고 방학과제도 해야하고 학원 시험 준비도 해야하고 할게 산더미인데 나는 너무 나태하고 할 수 있는거라고는 이렇게 한탄하는 것 밖에 없는것같아요 저도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고 남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어보고 싶어요 지금의 상태로는 무리인걸 알면서도 이런 상상을 하는게 멈추지가 않아요 다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건가요? 저만 못 버티는건가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누가 날 위 아래로 짖누르는것 같아요 손톱만큼 작은 탈출구 하나 달랑 잇는 투명박스에 갇혀서 남들에게 구경 당하고 판단 당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탈출구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나 자신의 능력이 후달려서 투명박스에 낑겨있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새벽에 갑자기 모든게 허망해져서 어떻게든 정신줄 잡으려고 쏟아냈어요 죄송해요 이런 암울한 글 올려서요

ㄱㄹㄱㄹ 한달에 250 벌어도 잘먹고 잘산다 걱정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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