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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인가요? 제가 26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학원을 아예 안다녔고,

환승인가요? 제가 26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학원을 아예 안다녔고,

제가 26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학원을 아예 안다녔고, 저는 전과목을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라 생활패턴이 심각하게 안맞았습니다. 항상 저 친구가 기다리고 먼저 연락하는 포지션이었다보니, 자기에게 관심을 좀 달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연락을 진짜 못하긴 했어요. 등교전, 등교후, 학원가기 전, 학원 끝난 후, 자기 전에만 했습니다. 카톡도 스크롤 한 번 하면 하루의 대화가 끝났어요. 하지만 저는 그게 최선이었고, 제 휴식시간도 필요하다보니 개선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개선을 못하는 부분인데 계속 제게 뭐라 하니까 점점 짜증이 나더라고요. 이해는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갑자기 제 친구가 “내 친구가 너 소개받고싶대”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이게 발화점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제 사촌과 1시간동안 전화를 하면서 얘랑 헤어지는 게 맞는걸까, 서로 너무 피해만 주는거같다, 하면서 고민상담을 하다가 결국 그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다음날에 남소에 오케이를 했고요.사실 전남친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기 껄끄러워진지는 2주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환승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거고 3자의 입장도 궁금해서요. 나이는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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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바로 소개팅을 수락한 상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것 같네요. 환승 여부는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짚어볼 만한 점들이 있습니다.

환승 연애의 정의

환승 연애는 일반적으로 "이전 연애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거나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님의 상황

* 이별의 계기: 남자친구와의 소통 부족, 생활 패턴의 불일치, 잦은 다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껄끄러워진 시점이 2주 정도 되었다는 점은 이별을 고려한 시점이 꽤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별 후 행동: 이별 당일에 친구에게 소개팅 제안을 받고, 다음 날 바로 수락한 점은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별을 결심한 상태였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 환승 여부 판단: 환승 연애는 단순히 시간적인 간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전 연애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지, 새로운 사람에게 진지한 감정을 느끼는지 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3자의 시각

* 이별의 정당성: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별을 선택한 이유로 충분히 납득할 만합니다.

* 소개팅 수락: 이별 후 빠르게 소개팅을 수락한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을 수도 있고, 단순히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환승 논란: 소개팅을 수락한 시점이 다소 빠르다는 점에서 환승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떠난 상태였다면,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것이 꼭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결론

환승 연애 여부는 님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전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전혀 없고, 새로운 사람에게 진지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환승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면, 환승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언

* 솔직한 감정: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전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지, 새로운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 시간 갖기: 새로운 관계를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 주변 의견 참고: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되, 최종적인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님의 행복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