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지금 굉장히 복잡하고 마음도 무거운 상황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은 마음이 크실 거라 생각돼요. 차분히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1. 임신 4주 6일 – 아기집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 임신 주수가 4주 후반이라면,
초음파에서 아기집(태낭)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5주에서 6주 사이에 아기집이 확인되기 시작하고,
6주 중반부터는 심장 소리도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조금 더 기다리자고 한 것이고요.
지금 아기집이 안 보인다고 해서 바로 자궁외임신을 의심하진 않아요.
2. 자궁외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하긴 이릅니다
자궁외임신은 일반적으로 임신 호르몬 수치(hCG)와 초음파 결과를 함께 보면서 판단해요.
현재처럼 아기집이 안 보이고
다음주에도 계속 보이지 않거나,
하복부 통증이나 출혈이 생긴다면 자궁외임신 가능성을 더 진지하게 봅니다.
그래서 다음 주 초 재검은 꼭 필요합니다.
3. 중절수술은 아기집이 확인되어야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자궁 안에 아기집이 확인된 후에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중절수술을 결정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예요.
자궁외임신일 경우 일반적인 수술로 제거가 안 되고 위험합니다.
초음파 상 확인이 되어야 정확한 주수 산정이 가능합니다.
법적으로도 ‘자궁 내 임신’임이 확인되어야 시술 가능합니다.
즉, 혈액검사만으로는 수술을 진행하지 않아요.
4.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주수 기준’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은
임신 주수 × 10만 원 수준으로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지만,
병원 위치, 방식(약물 vs 수술), 마취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서울 중심지나 대형 병원일수록 비용이 더 나가는 편입니다.
단, 아직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 시기라면 정확한 주수 산정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 초음파 이후에 병원에서 확정된 비용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마음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상황이 얼마나 고민되고, 또 복잡한 결정인지 잘 압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 자궁 내 정상 임신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이후 결정은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궁금한 점이 더 생기시면 부담 없이 또 물어보셔도 됩니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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