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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발표 공포증 고3인데.. 내년이면 성인이고 대학생인데 발표공포증이 심합니다ㅠ 세특 활동 때문에 발표를

고3인데.. 내년이면 성인이고 대학생인데 발표공포증이 심합니다ㅠ 세특 활동 때문에 발표를 어쩔수없이 하게 되는데 할때마다 괜시리 앞에만 나가면 심장엄청 뛰고 아무생각 안들고 그냥 대본 읽다가도 웃음이 그냥 나오더라고요…웃음은 왜 나는 걸까요… 이 상황이 웃긴걸까요…. 한번도 안 절고 발표해본적이 없습니다ㅜㅠㅠ 대학교 가기전엔 무조건!! 고치고 싶은데 말이죠… 아 그리고 저 말도 남들앞에서 두서있게 잘 못합니다.. 조잡하고 산만하고 정신사나워서 저도 제가 뭘 말하는 지 모르겠네요… 에이아이 같은 성의없는 답변할거면 하지마세요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발표 공포증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세특 활동으로 발표까지 겹치니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거예요. 말씀하신 증상은 ‘발표 불안’ 또는 ‘무대 공포증’으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질문하신 ‘웃음’은 긴장에 대한 일종의 방어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황하거나 불편할 때 뇌가 감정 조절을 제대로 못 하면서 웃음이 나올 수 있어요. 이건 이상한 게 아니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이 산만하고 조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머릿속이 발표 중 과도한 긴장으로 ‘비상 모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호흡과 시선, 구조화된 말하기 연습이 핵심입니다:

  1. 1. ‘호흡’ 훈련: 발표 전 배에 손을 대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2. ‘말하기 구조’ 연습: ‘처음–중간–끝’ 구조로 말하기 습관을 들이면 덜 산만해집니다. 예: “첫째, 발표 공포 원인은… 둘째, 내가 시도해본 방법은…” 식으로요.

  3. 3. 작은 발표부터 실전 훈련: 집에서 가족이나 거울 앞에서 짧게라도 발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녹음하거나 촬영해서 보면 개선점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발표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번 한 걸음씩 해보세요.

성인이 되기 전 ‘이겨내려는 노력’을 시작한 지금이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