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부분은 元 · 陳旅의 칠언절구 題畫圖二首 其一 ]
靑紅樓觀護煙霞(청홍루관호연하)
山曲高亭竹逕斜(산곡고정죽경사) *원작에는 湖
日出炎埃生九野(일출염애생구야)
松陰水石養苔花(송음수석양태화)
청홍색 높은 누각은 연하에 싸여 있고
산 굽이 높은 정자는 대밭 길가에 빗겨 서 있네.
해 뜨자 무더위는 온 세상 들판에 퍼지고
솔 그늘은 물가 바위 이끼꽃을 기르네.
九野 : 하늘의 팔방과 중앙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구주(九州)의 들판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뒷 부분은 다른 사람의 시인데, 몇 글자 모호하여 전체 파악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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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待後人看(류대후인간) 남겨두어 후인이 보도록 해야겠네
時維己巳之孟冬(시유기사지맹동) 때는 기사년 초겨울
於漢陽城中旅舍(어한양성중려사) 서울 어느 여관에서
小山(소산) 丁圭原 寫(정규원 사) 소산 정규원이 그리다
[참고]
題畫圖二首 其一 元 · 陳旅
七言絶句
青紅樓觀護煙霞,湖曲高亭竹逕斜。
日出炎埃生九野,松陰水石養苔花。